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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그 다음은? 현대차의 수소 청사진 – 트럭, 버스, 그리고 HTWO 전략

by 거리위에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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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는 수소차의 시작이지만, 현대차는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트럭, 버스, 연료전지 시스템 수출까지 확장된 전략은 ‘단순한 자동차 회사’의 프레임을 벗어나, 수소 기반 사회의 플랫폼 구축자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수소 SUV 넥쏘를 넘어선 현대차의 수소 생태계 전략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넥쏘 그 다음은? 현대차의 수소 청사진

1. 넥쏘는 시작일 뿐, 현대차는 ‘수소 생태계’를 만든다

“수소차? 넥쏘 하나 잘 만들었잖아”라는 인식은 단편적인 시각일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미 수소 기반의 종합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 중이며, 이는 단지 ‘차를 파는’ 개념을 넘어 에너지 인프라까지 포함하는 수소 생태계 구상으로 이어지고 있죠.

그 중심에는 바로 ‘HTWO’가 있습니다. 수소(Hydrogen)와 인류(Humanity)를 결합한 브랜드명으로, 현대차의 수소 관련 전 사업부문을 아우르는 전략적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 수소 트럭, 유럽 도로에서 이미 검증 중

현대차의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는 2020년부터 유럽 주요국에서 실전 배치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등 물류 밀집 지역에서 400km 주행 거리, 20분 내외 충전 성능을 기반으로 냉장 물류와 중장거리 운송에 실증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누적 주행 거리만 600만 km를 돌파했으며, 단순한 시험 운영이 아닌, 에너지 기업 및 물류사와의 실제 파트너십 기반 운행입니다. 이는 단기적 기술 시연이 아닌, 수소 인프라와 차량 공급을 동시에 구축하는 복합 전략이라 할 수 있죠.

3. 수소버스, 이제는 우리 동네를 달린다

수소버스도 빠르게 보급 중입니다. 현재 울산, 창원, 인천, 서울 일부 노선에 투입된 수소버스는 1회 충전으로 약 450km를 주행하며, 저소음, 무진동, 무배출이라는 특성으로 승객과 운전자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배출가스가 '물'뿐이라는 점은 대기 질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실제로 수소버스 1대는 성인 약 43명이 마시는 분량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울산시는 2025년까지 시내버스의 50%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현대차도 수소버스 전용 공장 라인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4. HTWO 전략, 자동차를 넘어선 수소 생태계 플랫폼

넥쏘와 수소트럭, 수소버스를 넘어서면, 현대차가 구상하는 더 큰 그림이 보입니다. 그것은 바로 HTWO(Hydrogen + Humanity)라는 브랜드로 대표되는 ‘수소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인프라 플랫폼 전략입니다.

HTWO는 단순히 연료전지를 자동차에 공급하는 걸 넘어, 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하고 충전 인프라를 보급</strong하며 전 세계 수소 생태계 형성에 참여하고 있어요. 실제로 2023년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수출 1위 국가가 되었고, 2030년까지 연간 70만 개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죠.

5. 수소 연료전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현대차가 만든 연료전지 시스템은 차량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현재 기술은 트럭, 버스, 선박, 건설장비, 발전기, 비상전원 시스템까지도 아우르고 있어요. 특히 유럽과 아시아 일부 국가들은 현대차에 수소 기차, 수소 선박 기술 협업을 요청 중이며, 실제 실증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내용을 접하면서, 단순한 ‘친환경’이라는 개념보다 ‘새로운 에너지 체계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생각하게 됐어요. 수소버스를 타고 조용히 도심을 달리는 느낌, 트럭이 주유소가 아닌 수소 충전소에서 멈추는 장면은 꽤 낯설고 신선했거든요.

6. 직접 느껴본 넥쏘와 수소 모빌리티의 미래

저는 넥쏘를 처음 접했을 때, 사실 반신반의했어요.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전기차보다 과연 현실적일까 싶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 일단 타보면 생각이 달라지더라고요.

주행감은 부드럽고, 실내는 조용하고, 무엇보다 5분도 안 되는 충전 시간에 600km 이상 달릴 수 있다는 점은 장거리 이동이 잦은 저 같은 사람에게 딱 맞았습니다. 저는 직접 써보고 별점을 준다면 4.8점 정도 줄 수 있을 만큼 만족했어요.

7. 수소 모빌리티, 이런 분들에게 어울립니다

수소차는 아직 대중적이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전기차보다 더 적합한 상황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장거리 출퇴근을 해야 하거나, 도심과 외곽을 자주 오가는 세일즈 직군, 혹은 택시, 셔틀버스처럼 하루 운행거리가 긴 상업 운전자에게 짧은 충전 시간과 긴 주행 거리는 큰 메리트로 작용합니다.

또한 울산시처럼 대기질 개선이 절실한 도시에서 수소버스를 도입하는 것은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니라 환경 정책 수단이 되기도 하죠.

  • 하루 300km 이상 운행하는 운전자
  • 충전 시간 최소화가 중요한 상용차 운영자
  •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거주자
  • 대기오염 개선이 필요한 지자체
  • 친환경 + 신기술 도입에 관심 있는 얼리어답터

8. 수소차는 기술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일지도

처음엔 그냥 ‘넥쏘가 전기차보다 덜 불편할까?’ 정도의 호기심이었어요. 그런데 점점 들여다볼수록, 현대차가 만들어가는 수소 생태계는 기술을 넘어서 우리 사회가 어떤 에너지를 선택하느냐의 문제처럼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연료 방식만 바뀐 게 아니라, 운송, 물류, 도시 정책, 에너지 시장까지 바꾸고 있는 HTWO의 전략은 어쩌면 수소를 선택한 개인보다 그 사회 전체에 영향을 주는 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넥쏘는 시작점일 뿐, 수소 사회로 가는 입구
  • HTWO는 차량이 아니라 인프라를 공급하는 브랜드
  • 트럭·버스·선박·건설장비까지 연료전지 확장 중
  • 충전 시간, 정숙성, 주행거리에서 강점
  • 2030년까지 연간 70만 연료전지 생산 목표

저처럼 “과연 실용적일까?”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수소차 넥쏘와 HTWO 전략을 한 번쯤 진지하게 들여다봐도 좋을 것 같아요.

[수소차 넥쏘] 자주하는 질문

Q. 넥쏘는 전기차보다 충전이 빠르다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인가요?

평균적으로 수소 충전은 5분 내외로 완료됩니다. 전기차 급속충전에 비해 훨씬 짧고, 주행거리는 600~700km까지 확보할 수 있어요.

Q. 수소차 충전소는 많지 않다던데, 불편하지 않을까요?

초기엔 제한적이었지만, 2024년 기준 전국 40곳 이상 운영 중이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도심 주요 거점에 계속 확충되고 있어요.

Q. 수소차는 유지비가 많이 드나요?

수소는 리터당 가격보다 킬로그램 단위로 거래되며, 평균적으로는 전기차보다는 높지만 연료 효율이 좋아 장거리 운행 시 유리합니다.

Q. HTWO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HTWO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전문 브랜드로, 차량뿐 아니라 연료전지 시스템, 수소 인프라 구축까지 아우르는 수소 통합 전략의 핵심 축이에요.

Q. 넥쏘 말고 다른 수소차도 출시 예정인가요?

현재 현대차는 수소버스, 수소트럭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음 세대 수소 SUV나 대형 상용차 기반 모델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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